지난주에 회사에 연말정산 자료를 제출했다. 나에게는 생애 첫 연말정산이라 헷갈리는 내용 투성이기는 했지만 며칠동안 여러 블로그와 유튜브를 찾아가면서 공부한 결과 대략적인 감은 잡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결론 내린 연말정산은 '나라가 미리 걷어간 내 세금을 실제로 납부한 세금과 비교하여 그 차액만큼 돌려주거나 다시 걷어가는 제도'이다. 여기서 더 깊숙히 들어가면 소득공제, 세액공제, 과세표준, 산출세액,결정세액 등과 같은 머리 아픈 개념들이 등장하는데 쉽게 생각하자면 소득공제는 최대한 많이 받아서 나의 실질적인 과세표준(산출세액)액수는 낮추고, 세액공제를 통해서 납부할 세금의 양을 직접 줄여나가는 싸움이다. 2023년 연말정산은 혼자서 대략 계산해본 결과 60만원정도 환급받을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여기서..
새해 '목표'라고 하기에는 조금 거창하지만 그래도 내심 올해 고쳐보고 싶은 점이 한 가지 있다. 바로 '말 예쁘게 하기'이다. 오래 전부터 이어져오는 나의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인데 바로 대화할 때 말투가 상당히 뾰족한 편이라서 주위로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는 한다. '말'이라는게, 나는 절대로 나쁜 의도로 얘기한 건 아닐지라도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서 가시처럼 박힐 수도 있다. 이런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뾰족한 말을 매끈하게 다듬는 작업이 필요하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를 훈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위에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들을 많이 두고 어떻게 말하는지를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다. 그 사람들과 자신의 대화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다보면 어떤 점을 고쳐야 좋을 지에 대한 ..
행복에도 천장이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에게 아무리 좋은 일이 생기더라도 정해진 천장의 높이보다 더 행복해질 수는 없다는 의미이다. 개인이 느끼는 행복도 결국 일정 수준 안에 갇혀있다. 행복의 천장은 대체로 개인이 처한 환경에 따라 크게 좌우되기 마련이다. 만약 자신이 불우한 환경에 놓여있다면 그 사람의 행복의 천장은 낮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상적으로는 행복의 천장을 깨버리고 더 높이 올라갈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드문 일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자신의 행복의 천장 높이를 체감하게 된 이후로는 그 이상의 행복을 얻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그만큼의 행복만 얻으려고 하고 거기에 만족해 버린다. 이 순환이 반복된다면 사람의 행복함은 그 수준에만 머무르게 된다. 행복의 천장을 깨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