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목표'라고 하기에는 조금 거창하지만 그래도 내심 올해 고쳐보고 싶은 점이 한 가지 있다. 바로 '말 예쁘게 하기'이다. 오래 전부터 이어져오는 나의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인데 바로 대화할 때 말투가 상당히 뾰족한 편이라서 주위로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는 한다. '말'이라는게, 나는 절대로 나쁜 의도로 얘기한 건 아닐지라도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서 가시처럼 박힐 수도 있다. 이런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뾰족한 말을 매끈하게 다듬는 작업이 필요하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를 훈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위에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들을 많이 두고 어떻게 말하는지를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다. 그 사람들과 자신의 대화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다보면 어떤 점을 고쳐야 좋을 지에 대한 ..
행복에도 천장이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에게 아무리 좋은 일이 생기더라도 정해진 천장의 높이보다 더 행복해질 수는 없다는 의미이다. 개인이 느끼는 행복도 결국 일정 수준 안에 갇혀있다. 행복의 천장은 대체로 개인이 처한 환경에 따라 크게 좌우되기 마련이다. 만약 자신이 불우한 환경에 놓여있다면 그 사람의 행복의 천장은 낮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상적으로는 행복의 천장을 깨버리고 더 높이 올라갈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드문 일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자신의 행복의 천장 높이를 체감하게 된 이후로는 그 이상의 행복을 얻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그만큼의 행복만 얻으려고 하고 거기에 만족해 버린다. 이 순환이 반복된다면 사람의 행복함은 그 수준에만 머무르게 된다. 행복의 천장을 깨기 위해..
매년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어김없이 한 해의 목표를 세우기에 바빠진다. 일례로 새해만 되면 헬스장 같은 운동시설들은 북적이고, 흡연자들은 금연에 대한 의지를 다잡고는 한다. 나에게는 새해 목표라는 의미가 괜한 호들갑을 떠는 일인 것만 같아서 애써 무심한 척 뒤돌아 서있는 편이다. '새해'라는 연례행사가 목표를 설정하는 데 있어서 나름의 명분을 제공해주기는 하지만 오히려 목표를 세우는 데만 치중한 나머지, 실천하는 일에는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목표를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은 언제 시작해도 성공할 수 있고, 실패할 사람은 10년동안 매년 목표를 세워도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