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 '노동' 말고 '운동'하기
퇴근하고 나서 매일 헬스장에 다니다 보면 어떤 날은 기운이 없어서 무의미하게 시간만 때우다 오는 날이 있기 마련이다. 집에 도착해서 운동갈 때 쯤이면 밤 10시 무렵이기 때문에 매일 100% 컨디션으로 운동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내가 운동이 아니라 노동을 하는 것 같다는 회의감이 들 때가 있다. 나도 헬스를 시작한지 이제 2년이 넘어가는 시점인데 대부분의 사람들도 이 무렵에 운동 정체기가 찾아온다. 이 시기가 첫 번째 위기라고 한다. 이때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히 하다 보면 결국에 언젠가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일기
2023. 11. 19. 01:58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얼마 전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보고왔다. 나는 예전부터 지브리 영화를 좋아했었는데, 오래간만에 개봉한 작품이라 기대를 품고 관람하려고 했다. 다만 관람 전에 이 작품에 대한 관람객들의 평가가 극명히 갈렸다. 대체로 줄거리가 난해하다는 이유로 낮은 평점을 받기도 하였다. 그래서 고민이 되었다. 사실상 지브리의 마지막 작품이 될 지도 모르는데, 괜히 안좋은 기억으로 남게되지 않을까 망설였다. 한편으로는 지브리와 미야자키 하야오와의 의리도 있는데 작품이 어떻건 일단 내눈으로 보고 확인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나는 정말 인상깊게 보았다. 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내가 왜 지브리의 작품을 좋아할까를 스스로 되물어보았다.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상
2023. 11. 11. 0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