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3. <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지난 번에 읽었던 '상실의 시대'에 이어 두 번째로 읽는 하루키의 작품이다. '상실의 시대'를 워낙 인상깊게 읽었고, 동시에 하루키의 다른 작품은 어떨까하는 호기심이 생겨서였다. 마찬가지로 책의 선정 기준은 딱히 없었다. 유독 제목이 길어서 눈에 띄어 더 강한 호기심을 자극한 것 같았다. 일단 사람에게서 '색채가 없다'라는 표현도 신박했고, 그가 순례를 떠났다고 하니 아무 근거없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추측을 했다. 책을 다 읽고나서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이 작품도 역시 재미있고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상실의 시대'와 분위기는 사뭇 다르지만, 하루키의 생생한 묘사와 스토리는 그대로였다.과거에 '나'(다자키 쓰쿠루)가 친하게 지내던 그룹에서 추방당했는데, 당시의 '나'는 아무런 이유도 전해듣지 못..
감상
2018. 10. 21.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