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2. <소설> 상실의 시대(노르웨이 숲)
작품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랜만에 소설책 한 권을 완독했다. 대략 420페이지 정도로 꽤나 긴 분량이었지만, 소설이 워낙 재미있고 쉽게 술술 읽혀서 지루하다는 기분은 못 느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약 40분간의 시간을 생산적으로 보낼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이 책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평소에 하루키의 소설을 읽어보고 싶었고, 그중에서 상실의 시대(노르웨이 숲)이 가장 유명한 것 같아서 도서관에서 빌려 읽게 되었다. 처음 몇 페이지를 읽자마자 왜 하루키가 유명한 작가인지를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번역을 거치긴 했지만)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이나, 현상, 감정들을 뛰어나게 표현한다. 그것도 아주 어렵고 현학적인 수식이 아닌, 누구라도 쉽게 와닿는 그런..
감상
2018. 10. 9.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