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
예전 글을 쭈욱 읽어보면서 느낀 점은 쓸데 없는 미사여구들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궁극적으로 하고자 하는 말의 앞뒤로 치렁치렁 매달려있어서 내가 하고자 하는 논점이 흐릿해진다. 아마도 볼품 없는 나의 글쓰기 실력을 감추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었던 것 같다. 깔끔하고 담백하게 쓰는 연습을 해야겠다.
새벽에 캔맥주를 마시고 정신이 알딸딸해질 때쯤이면 글이 잘 써지고 생각도 마구 샘솟는다. 글이 안 써질 때는 알코올의 힘을 빌리자.
7월에는 블로그에 글을 총 16개 썼는데 그 중 7개가 비공개 글이었다.앞으로도 비공개글이 더 많아질 것 같다. 비밀이 많은 사람이 되어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