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끼니
이번 학기에 수강신청은 모든 과목에서 성공적으로 마치긴 했으나,(여기서 '성공적'이라 함은, 아침 수업이 없고 공강이 최대한 적게 짰음을 의미한다.)절반 정도 지나고나니 내가 중요한 사실 한 가지를 간과한 것이 있다.바로 밥 먹을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월화수목금 모두 점심시간인 11시~14시까지의 시간이 공강 없이 꽉 차있다보니,시간을 내서 밥을 챙겨먹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그래서 어쩔 수 없이 매일 가방에 초콜릿과 두유를 챙겨 다니면서 배고플때마다 꺼내 먹고 있다. 원래 끼니를 꼬박꼬박 챙겨먹는 성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매번 거르니 오후에는 힘이 빠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이번 학기에는 새삼 끼니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일기
2018. 4. 12. 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