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불만의 표출 방식
얼마 전에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종목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 운영이 논란을 빚었다. 경기 결과는 완패였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공분을 산 것은 경기의 내용과 경기 직후의 인터뷰였다. 인터뷰에서는 특정 한 사람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으로 인해서 '남 탓'이 아니냐는 논란에 빠지게 되었다. 팀추월이라는 종목의 특성상 3명의 선수들 중 가장 빠른 사람의 기록은 의미가 없다(상대방 선수를 앞지르는게 아니라면). 또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서 세명의 선수가 근접하게 붙어서 주행하는 것이 기록 단축에 유리하다. 이런 점을 미루어 볼 때 어느 한 선수가 멀찍이 앞서나가서 주행했다는 것은 승리와 가까운 운영 방식은 아니었다. 그 선수의 기량과 다른 선수의 기량 차이가 컸다. 이는 그 경기에서 두 선수 간의 간..
일기
2018. 2. 26.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