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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7 - [일기] - 224. '다음에 보자'는 말에 대해

4년 전에 나는 '다음에 보자'는 말이 주는 불확실함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었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지금의 나도 어느새 '다음에 보자'는 말만 내뱉고 실천하지는 못하는 사람이 되었다. 2년 남짓한 사회생활을 경험하면서 스쳐 지나가는 여러 인간관계 속에서 나도 결국엔 '다음에 봅시다' 말만 되풀이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선 '나도 어쩔 수 없구나' 하는 현타가 찾아왔었다.

원래 사회생활이 다 그런 것이라고 스스로 합리화하고 변명을 둘러대면서 과거에 했던 '나는 그렇게 되지 말아야지' 했던 다짐도 결국엔 무색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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