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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쇼핑할 때면 항상 맞닥뜨리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있다. 분명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괜찮아 보였던 옷이라도 다음날 보면 별로라고 느껴질 때가 있다.
그 옷이 원래부터 별로였는데 어제만 괜찮아 보였던 건지, 아니면 오늘따라 내 눈이 유독 이상한 건지 의심을 하게 된다. 어제 그 옷을 마주쳤을 당시의 상황과 감정이 반영되어서 옷이 어떤지 판단하게 되는데 다음날이 되면 그 맥락이 모두 빠져나가고 옷 하나만 달랑 남기 때문에 달라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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