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삶의 관성
사람이 삶을 살아가는데도 '관성'이란게 있다. 사람이 현재 살고 있는 방식은 예전부터 본인이 살던 방식에서 유래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관성일수록 바꾸기란 더 어려워진다.(물리학에서도 마찬가지다.) 삶의 관성이란, 참 편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위험하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매일, 매순간 직면하게 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대부분 과거로부터의 경험에서 비롯된다. '과거의 나는 이렇게 해결했으니, 지금도 이렇게 해야지' 라는 기제가 작용하는 것이다. 이 덕분에 우리는 매 상황마다 당황하거나 의심하지 않고 행동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나의 상황 대처방법이 잘못된 방법이라면 어떻게 해아할까. 이미 과거의 나는 그 방법을 모범답안으로 선정하고 그에 따른 ..
일기
2018. 7. 12. 0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