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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며칠동안 해외로 여행을 가시게 되었다. 그래서 매일같이 카톡이나 문자로 안부를 묻는 연락을 보내신다. 내가 채 답장을 보내기도 전에 밥은 먹었냐는둥, 몸은 어떻냐는둥 내가 느끼기엔 자질구레한 질문들이 쉴 새도 없이 날라온다. 엄마는 뭐가 그리 걱정이 많으실까. 부모가 자식을 걱정하는 마음이 당연하겠지만 그래도 나도 어느덧 20살이 넘은 성인인데 살짝 귀찮다는 생각도 든다. 내가 아직도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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