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 벌써 1년이라니
오늘로 내가 블로그를 개설하고 첫 글을 쓴지도 꼭 1년이 되었다. 일기는 120개가 넘었고 비공개글과 다른 잡다한 글까지 합치니 약 200개의 글을 올렸다. 개설 당시만 하더라도 작심삼일이 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했지만 이내 쓸데없는 걱정이란 것을 깨달았다. 나는 생각보다 글 쓰는데에 흥미를 느꼈고 그래서 의무감에 사로잡혀서 억지로 글을 쓰는 일은 없었다.글 하나를 정성스럽게 깎고 다듬어서 3주 넘게 쓴 글부터, 아무 고민없이 10초 만에 쓴 글까지 다양하지만 모든 글의 공통점은 당시의 내가 품고 있는 생각들을 밖으로 꺼내서 표면화, 문서화시켰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의 글에는 귀천을 구분할 수 없는 모두 소중한 글들이다. 가끔 나의 글을 하나하나 다시 읽어보면 마치 내가 낳은 자식같다는 생각이 든다(내가 ..
일기
2018. 12. 1. 0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