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3. 2021년 한 해
올해는 글쓰기에 소홀했다. 9월에 전역하기 전까지는 군대에 있기 때문이라고 합리화해왔지만, 그 이후로도 글쓰기가 뜸한 걸 보니 군대는 핑계에 불과했다. 그냥 내가 게을러서 그렇다. 얼마나 게으른지 12시 전에 발행하려던 지금 이 글도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12시 지나서 쓰고 있을 정도다. 사실 블로그를 시작할 때부터 시간이 지날수록 글을 쓰려는 열정이 식는 건 어느정도 예상한 일이다. 블로그를 개설한 지도 이제 만 4년이 넘었다. 첫 해에는 ('일기'기준) 130여개, 다음 해는 90여개, 그 다음은 60여개, 올해는 70여개다. 4년 동안 350여개를 썼으니 나의 1차 목표인 1000개를 채울려면 아직 8년은 더 남았다는 소리다. 8년 뒤면 내가 33살이다. 그때쯤 나는 뭘 하고 있을까? 1000번째 ..
일기
2022. 1. 1. 0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