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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사전투표를 하고 왔다. 투표할 때 비례대표 정당 투표용지의 길이를 보며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알던 정당은 4~5개에 불과한데 40개나 달하는 정당들의 이름을 보고 있자니 정신이 아득해졌다.

 

생각해보면 '나'라는 사람이 한국 사회에서 맞닿아있는 면적은 극히 일부에 불과할 것이다. 즉 내가 알던 세상은 우물 안 개구리정도의 식견에 불과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다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일 또한 너무 피곤한 일이다. 그럴 땐 머리 아프게 모든 사람들을 다 이해하려 들 필요 없이 그저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구나' 하면서 넘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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