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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올림픽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사람들은 왜 그렇게 올림픽에 열광하는지 생각해보았다.
과거의 국가간 전쟁의 모습이 마치 올림픽에서 각국간의 경기의 모습으로 투영되는 것 같았다.
사람들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마치 전쟁에 출정하는 전사처럼 여기며,
또 자국이 승리했을 때는 전쟁에서 승리한 것과 같은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다.
하지만 올림픽이 전쟁과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올림픽은 실제 전쟁과는 다르게 약소국들의 '반전'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강대국들 사이에서 눌려 사는 약소국들이 강대국들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이벤트중의 하나가 바로 올림픽이다.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선다는 것. 그리고 그 모습을 국가와 국민들이 지켜본다는 것.
자신이 속한 사회에 줄 수 있는 이보다 더 큰 선물은 몇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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