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년 세대에서 '쉬었음 청년' 이라는 자조적인 표현이 자주 오르내린다. 처음 유래는 정부에서 실업률 통계치를 교모하게 눈속임하기 위해 실업 인구를 '쉬었음' 인구로 바꿔치기 해버린 것이다. 문제는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들에도 각자의 사정이 있고 여러 부류가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정말 쉬고 싶어서 쉴 수도 있지만, 다른 누군가는 열심히 구직을 하고 싶지만 취업하지 못해서 강제로 쉬었음을 '당했을' 수도 있다. 정부는 이러한 후자의 부류를 일도 안하고 노는 무기력한 세대라고 싸잡아 분류해버린 것이 이 사건의 발단이라고 볼 수 있다. 내가 어떤 그룹에 속하는지는 1도 신경쓰지는 않지만, 사실 나도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마 '쉬었음' 청년에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다(정확히 말하면 '해고당했음 청년'이..
얼마 전에 유튜브 알고리즘에 뜬 영상을 봤다. HSP라는 초민감 기질을 갖고 있는 사람에 대한 영상이었는데 딱 내 얘기였다. 스스로 인지하지는 못하고 있었는데 예전부터 나는 예민한 편이었다. 남들에 비해서 빛, 주변 소음, 사람들의 표정에 의해 내 감정이 쉽게 좌지우지되곤 했다. 무슨 느낌이냐면 내 눈,코,입과 같은 감각기관으로부터 수집되는 정보의 양이 남들에 비해서 10배는 더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처리해야할 정보의 양이 넘쳐서 쉽게 피로해진다.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기가 빨리는 이유도 이 기질과 연관이 있을 것이다. 이걸 인지하고 난 이후로는 의식적으로 덜 예민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 중이다. 극복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한데, 바로 인생을 '알빠노 마인드'로 살아가고 있다. 주변에서 어떤 소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