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유튜브 알고리즘에 뜬 영상을 봤다. HSP라는 초민감 기질을 갖고 있는 사람에 대한 영상이었는데 딱 내 얘기였다. 스스로 인지하지는 못하고 있었는데 예전부터 나는 예민한 편이었다. 남들에 비해서 빛, 주변 소음, 사람들의 표정에 의해 내 감정이 쉽게 좌지우지되곤 했다. 무슨 느낌이냐면 내 눈,코,입과 같은 감각기관으로부터 수집되는 정보의 양이 남들에 비해서 10배는 더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처리해야할 정보의 양이 넘쳐서 쉽게 피로해진다.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기가 빨리는 이유도 이 기질과 연관이 있을 것이다. 이걸 인지하고 난 이후로는 의식적으로 덜 예민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 중이다. 극복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한데, 바로 인생을 '알빠노 마인드'로 살아가고 있다. 주변에서 어떤 소리가..
3주 전에 다녀온 일본 여행에서 온몸에 햇빛을 제대로 쬐고 왔다. 너무 제대로 쬐어서인지 온 몸의 피부가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자외선 차단제를 얼굴에만 바르고 나머지 부위에는 안 바른 상태로 약 한시간동안 대낮의 햇빛에 노출시켰더니 온 몸이 빨갛게 열이 올라있었다. 한국의 햇빛이었다면 하루이틀 지나면 진정 되었겠지만, 일본의 강력한 햇빛은 차원이 다르다(일본 자외선 차원달라병). 챗지피티한테 물어보니 일광화상을 입은 것이라고 하더라.그리고 다음날에는 피부가 더 익어버려서 온 몸이 따가워졌다. 급한대로 현지에서 알로에 수딩젤을 사서 바르고, 한국에 귀국해서도 연고를 발랐음에도 피부는 이미 상해있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3주동안 온 몸이 상한 허물(정확히는 표피층)를 벗어내고 새 피부가 돋아나는 과정이 한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