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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각자마다 내향적 에너지와 외향적 에너지를 갖고있다. 내향적 에너지는 주로 혼자서 사색을 하거나 멍 때릴 때 필요하고, 외향적 에너지는 사람을 만나거나 밖에 이곳저곳 돌아다닐 때 필요하다.

이 둘의 비율은 모두 다르다. 누구는 반반일테고, 누구는 어느 한 쪽의 에너지가 더 많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엔 내향적 에너지와 외향적 에너지의 비율이 7대 3정도 된다. 이 말은 즉슨 나는 내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방향은 대부분은 나 자신을 향한다는 의미이다. 내가 바깥에서 쓸 수 있는 에너지는 지극히 한정적이다(그래서 내가 집돌이인가 보다). 남들은 나보고 하루종일 집에만 쳐박혀 있으면 뭘 하냐고, 심심하지도 않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나는 외향적 에너지의 총량이 적어서 어쩔 수가 없다. 아껴서 써야만 한다. 외향적 에너지가 고갈되면 기가 빨린 사람처럼 넋이 나가버린다. 이럴 때는 며칠동안 계속 집에서 누워있어야만 에너지가 다시 충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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