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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갖고 있는 나름의 인생 원칙 중 하나는 '앞에서도 못할 말은 뒤에서도 하지 않는다' 이다. 그래서 남 뒷담화 하는 행위를 몹시 싫어한다. 누군가가 날 뒷담화 하는 건 상관없지만(전혀 개의치 않음), 내가 다른 사람의 뒷담화는 절대 하지 않는다. 

여러 사람이 모여서 이야기하다보면, 공공의 적에 해당되는 특정 인물이 언급되고 이 사람을 까는 방향으로 옮겨가기 마련이다. 나는 이런 행위가 상당히 비겁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남을 열심히 까고 싶으면 상대방 앞에서도 말할 자신이 있을까? 물어보고 싶다. 대부분은 아마 못할 것이다. 앞에서 못할 말은 애초에 꺼내지도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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