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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년 남짓 다녔던 회사를 퇴사했다. 그리고 사람들이랑 작별인사하고 나왔다. 오묘한 기분이다. 전역하던 날이랑 기분이 비슷하다. 내가 저 사람들과 앞으로 다시 만날 일이 있을까? 희박하다. 사실상 마지막 인사라고 생각하고 나왔다. 내가 늘 중요시 여기는 일은, 누군가와의 마지막 인사는 도장을 꾸욱 찍고 나와야 한다. 2020.06.21 - [일기] - 250. 마지막을 대하는 태도
다음 행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아무튼간 나는 다시 백수가 되었다. 몇 달 뒤에는 유예했던 졸업을 해야한다. 회사에 들어가고 나서 졸업을 신청해야 할까...?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게 너무 많다. 아직 나에게 시간은 많지만 나도 모르게 조바심이 난다. 빨리 회사로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그렇다고 아무 회사나 들어가고 싶지는 않다.
머릿속에 생각이 복잡한데, 당분간은 좀 쉬려고 한다. 생각을 정리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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