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 거리두기 3단계와 나의 휴가

최근 며칠 사이에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했다. 교회발 코로나 확진에 이어서 광화문 집회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전까지는 하루 확진자 50명 이내로 유지되었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서 다시 300명대로 치솟았다. 약 1주 전에는 국방부에서 전 부대 군인 휴가 2주 통제 지침이 내려왔다. 당장 내 주변 사람들 4명의 휴가가 날라갔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사람들을 어느 정도는 통제해야할 필요가 있는데, 가장 만만한 군인들부터 규제가 들어갈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 중이라는데, 만약 시행된다면 9월 말에 예정되어있는 나의 휴가도 사실상 물거품이 되어버린다. 국민의 안위를 위해선 3단계 시행은 불가피한 점은 충분히 납득할 만하나, 나의 휴가가 걸려있기에 마음 속으로는 2단계가 유지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