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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31. 휴면 중

4-so 2020. 2. 24. 01:26

평소에 안 쓰던 근육을 갑자기 작동시키려면 몸이 격렬히 저항한다. 내가 살살 달래가면서 제발 좀 움직여줘 라고 간곡히 부탁하면 근육이 찢어지는 듯한 엄청난 고통이 수반되면서 조금씩 움직인다. 그렇게 내 몸과 협상을 거치면서 근육을 풀어주게 된다. 몇 달 동안 안 하던 운동을 최근에 다시 시작하니깐 이런 휴면 근육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근육뿐만 아니라 머리도 마찬가지이다. 지난 12월 종강한 이후로 공부를 놨다가 오랜만에 다시 책을 보니깐 뭐가 뭐였는지 가물가물하다. 근육이든 머리든 주기적인 자극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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