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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나를 갉아먹는 주된 요인 중 하나는 바로 '예민함'이다. 그리고 보통 예민함과 같이 따라오는 비슷한 성격이  '섬세함'이다. 두 성격의 공통점은 작은 변화도 알아차릴 수 있다는 점이지만,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바로 자신의 마음에 영향을 끼치느냐이다. 

남들은 신경쓰지도 않는 사소한 문제에 대해서도 나는 예민하게 반응하는 바람에 혼자서 마음고생하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내 성격을 돌아보면 섬세하다기보다는 오히려 예민한 쪽에 가까웠던 것 같다. 때문에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로 인하여 내 마음까지 불편해지는 연쇄작용이 일어났다. 그래서 섬세하면서도 예민하지는 않은 성격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내가 변해야 하는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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