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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말에 집 근처에 다이소에 다녀와서 자취에 필요한 몇가지를 구입했다.
집에서 퀘퀘한 냄새가 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디퓨저를 샀다. 3천원 밖에 안한다. 효능은 잘 모르겠다. 솔직히 디퓨저로 방향 효과를 얻기 위함이라기보다는 '나는 공기청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를 어필하기 위한 의도가 더 크다.
겨울용 털 슬리퍼를 샀다. 겨울철이라 아침에 나와서 밤 늦게 들어가면 방바닥이 꽤나 차갑다. 보일러로 데워지는동안 신고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손님이 오면 뻔뻔스럽게 손님용이라고 양보하면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바닥의 쓰레기들을 쓸기 위해서 작은 쓰레받이도 샀다. 근데 너무 작아서 잘 안쓸리더라. 그냥 돈 더 주고 좋은 것 하나 살 걸 그랬다. 이 역시도 디퓨저랑 비슷하게 '바닥 청결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를 홍보하기 위함이다.
집 근처에 엄청 큰 다이소 매장이 있어서 편리하다. 다이소만 가면 내가 사기로 했던 물건들 이외에도 다른 물건들 까지도 사게되는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진다. 개인의 인내심을 기르는데 다이소만한 장소도 없는 것 같다.
마침 고양이도 하나 구입했다.
는 당연히 아니고 집 앞에 있는 길고양이다.
귀엽다.
또 한마리 더 있다. 내 자취집 앞에 고양이들이 많이 서식하는 것 같다. 고양이를 많이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
그렇다. 사실 고양이 찍은 사진들을 자랑하기 위해서 쓴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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