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시험 기간
요즘 시험 기간이라서 글을 쓰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할 여력이 없다. 그래도 포스팅의 간격이 너무 길어져서는 안되니 일단 글은 적어본다. 시험 기간만 되면 평소엔 흥미 없던 것들이 너무나도 재밌게 느껴진다. 심지어 평소에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책장에 꽂힌 책들도 그러하다. 그런데 막상 시험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그런 관심도 사그라든다. 어떻게 해서든지 시험 공부에서 벗어나기 위한 핑계를 찾으려는 발악같다. 이제는 더 이상 그런 둘러댈 핑계도 없다. 진짜로 시험 공부를 해야겠다. 잠깐....책상이 너무 더러운 것 같다. 일단 청소부터 하고 생각해야겠다.
일기
2017. 12. 13. 00:30
3. 앞머리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덩달아 나의 이마도 많이 시려졌다. 여름동안 올리고 다니느라 짧게 잘랐던 나의 앞머리가 그리워졌다. 앞머리를 다시 길러서 내리고 다니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동시에 여자들이 "앞머리 있는게 나아, 없는게 나아?"라는 물음을 던지는 이유도 깨닫게 되었다. 여성 분들이 왜 앞머리로 고민하는지 깨달았다. 사실 추워서 기르겠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고, 앞머리 있는 나의 모습이 그리워졌기 때문이다. 어차피 나중되면 올리고 다닐거, 지금부터 올리고 다니지, 조금이라도 어릴때는 내리고 다니는게 나의 젊음을 낭비하지 않는 방법 같다. 거울 속에 비친 앞머리 올린 나의 모습은 어른스럽다. 어른스러운 '나'는 내가 항상 꿈꿔왔던 나의 모습이다. 하지만 그건 오직 외형만 그렇다. 생각까지 어른스러..
일기
2017. 12. 8. 0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