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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중2병같은 말이긴 한데 요즘 인간혐오증이 왔다. 단어가 너무 직설적일 수도 있으니 순화해서 표현하자면 인간의심병이라고 대신할 수도 있긴 하지만, 사람을 의심하는 건 예전부터 쭉 이어져왔던 증상이고 최근에 들어서 이 증상이 부쩍 심화되어서 인간혐오증까지 발전해버렸다. 그렇다면 과연 나 자신은 이러한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지도 검증해봐야 할텐데, 사실 나 자신부터가 잘못됐다. 나 자신이 가장 의심스러운 존재이다. 자기모순에 빠져버렸다. 나 자신이 비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괜히 다른사람들을 끌어들여서 그 뒤에 숨어버린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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