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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86.생각의 흐름

4-so 2021. 1. 2. 09:04

코로나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면서 군 휴가통제도 연장되고 있다. 휴가가 막히기 시작한 11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길어도 1월 안에는 나갈 것이라고 예측했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확진자 수가 별반 차이가 없다. 아마 2월, 혹은 3월이 지나야 풀리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점점 생활이 무기력해지고 활력이 없어졌다.군인에게 유일한 희망이 휴가인데 그게 없어졌고 가망도 보이지 않는다. 친구들이나 가족은 어차피 밖에 나와있어도 놀러가지도 못하고 집 안에 처박혀있어야 하니 차라리 그곳에 있는게 더 나을거라고 위로같지 않은 위로를 해준다. 듣고보면 맞는 말이긴 하다. 이 시국에 휴가를 나가봤자 배달음식 시켜먹고 집에서 게임만 하면서 보낼 게 분명하다. 이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통제가 마냥 나쁘기만 한 건 아니다. 사람이란게 생각의 흐름을 어디로 돌리느냐에 따라서 기분이 좌지우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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