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481. 가을냄새
4-so
2023. 11. 23. 00:40
완연한 가을 날씨다. 지구온난화가 들이닥쳐서 아무리 가을이 짧아졌다고는 해도 그 존재감만큼은 옅어지지 않는다.
각 계절마다 맡을 수 있는 고유한 냄새가 있는데 나는 그 중에서 가을의 서늘한 냄새를 가장 좋아한다. 추워지기 직전의 차가운 기운과 거리를 뒤덮은 낙엽의 조합은 나를 항상 기분 좋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