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421. 되풀이
4-so
2022. 11. 2. 01:51
토요일에 벌어진 사고때문에 며칠동안 마음이 편치 않았다. 우리는 이미 몇 년전에도 큰 참사를 겪은 후에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고'를 각인시켜 놓았지만 다시 또 한번 되풀이 되고 말았다. 두 번의 사고에서 나의 또래의 친구들을 잃었다. 너무나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지만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인재였다는 점, 그리고 이 사고를 둘러싼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여러 갑론을박을 보고있자니 아직 우리 사회는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