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414. 저주받은 소화력

4-so 2022. 9. 28. 01:36

내 소화력은 정말 저주받았다고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뇌가 느끼는 소화력과 실제 위장의 소화력의 간극이 크다. 느낌상으로는 적당히 먹었다고 생각이 들 정도인데, 내 위는 그렇지 않은가보다. 어느샌가 속이 더부룩해져서 나의 위가 SOS신호를 보내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내가 원래 입이 짧은 편은 아니었는데, 위가 받쳐주지 못하다보니 자연스레 덜 먹게 되고 그러면서 위가 작아지는 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