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364. 간사함

4-so 2022. 2. 28. 02:51

사람은 간사하다. 원래 알고는 있었는데 최근 들어서 뼈저리게 느낀다. 사람은 정말 간사하다.  내가 그렇다. 

평생 변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절대진리로 여겨왔던 믿음이 아주 작은 티끌만한 사건 때문에 휙 뒤집혀버린다. 그래놓고 '그럴 수도 있지, 원래 그건 사실이 아니었어' 식으로 자기합리화를 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