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361. 점 3개
4-so
2022. 2. 22. 00:42
예전부터 카톡같은 메신저를 통해 다른 사람이랑 채팅할 때 상대방이 '~' (물결표)나 ...(점3개) 같이 불필요하게 많이 찍는 점을 좋아하지 않았다. 내 친구 중에서 카톡할 때 말 끝마다 ...를 붙여대는 바람에 내가 그 친구보고 제발 점 좀 그만 붙이라고 말했다. 괜히 점 붙이니깐 사람이 자신감도 없어보이고 우유부단해서 읽는 사람이 답답해진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점 붙이는 게 습관이고 자기는 그닥 신경쓰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요즘 내가 카톡할 때마다 계속 물결표랑 점을 붙이는 습관이 있는 것 같다. 심지어 블로그에 글 쓸 때도 마찬가지이다. 나도 무의식중에 붙이는 바람에 입력하고 나서도 뒤늦게 발견하면 깜짝 놀란다. 내가 싫어하던 행동을 내가 무의식중에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