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326. 백신 2차
4-so
2021. 7. 6. 18:56
4일 전 지난 금요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맞았다. 6월 11일에 1차를 맞고나서 3주 뒤에 맞게 되었다. 화이자 백신은 2차 접종이 훨씬 아프다는 후기를 들었기에 살짝 긴장한 상태로 주사를 맞았다. 다행히도 맞고 난 당일에는 평상시와 차이가 없이 멀쩡했다. 하지만 그 다음날부터가 진짜였다.
아침에 일어나자 상반신이 모두 쑤신다는 걸 느꼈다. 특히나 주사를 맞은 부위인 왼쪽 팔뚝은 거의 움직이기가 힘들 정도였다. 그나마 전날 자기 전 타이레놀 2알을 먹고자서 좀 나아진 정도라고 생각하였다. 그렇게 그 날은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만 있을 수밖에 없었다.
다음 날에도 통증은 조금 가라앉았으나 왼쪽 팔은 여전히 움직이기 불편한 상태였고 4일이 지난 오늘이 되어서야 겨우 원래대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제 코로나가 좀 잠잠해져가나 싶었더니만, 델타 변이가 꿈틀거리기 시작하고 사람들도 외부 활동이 잦아지면서 다시 유행세에 들어선 것 같은 불안함이 든다. 전역이 3달도 채 안남았는데 그때는 마스크를 벗고 돌아다니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