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73. 보호유리
4-so
2020. 11. 9. 19:11
지금 휴대폰을 3년 반이 넘도록 사용하고 있다. 이 휴대폰은 개통 당시부터 화면 위에 보호유리를 부착하고 있었다. 그러다 이제 곧 휴대폰 교체시기가 다가와서 보호유리를 이제 막 떼어냈다. 유리를 떼어내자 이전보다 훨씬 더 선명한 화면이 나타났다. 지금껏 내 휴대폰의 해상도가 떨어지는게 오래 썼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왔었는데, 이렇게 보니 최신 기종과 비교해봐도 큰 차이가 없었다. 나는 그냥 휴대폰을 빨리 바꾸고 싶어서 의도적으로 안 좋게 보려고 했는지도 모른다.
이것도 어찌보면 해골물의 교훈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