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65. 스펙타클
4-so
2019. 4. 15. 00:47
오늘은 정말 스펙타클한 하루였다. 1시에 시작하는 산업기사 시험을 보기 위해서 11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했다(내 예상으로는 충분히 여유있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지하철의 배차 간격이 길어서 내 예상보다 도착 시간이 늦어질 것 같았다. 그래서 기지를 발휘하여 원래 목적지보다 일찍 내려서 고사장까지 나머지 거리는 택시를 타고 갔다. 결과는 12시 53분에 도착. 평소에는 15분 걸릴 거리를 단 5분만에 주파했다. 생전 처음으로 택시기사님의 광속 운전에 감사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1년에 택시를 한두번 탈까말까하는데 그게 오늘이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갑자기 떡볶이가 땡겨서 사 먹었다. 시험은 나름 그럭저럭 본 것 같다. 떨어지면 어쩔 수 없고...
산업기사 시험은 끝났지만 바로 다음주부터 학교 중간고사가 시작되기 때문에 다시 시험공부 모드로 돌입한다. 시험 넘어 시험이다.